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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이야기

정리 플래너

해우니님 2017. 8. 7. 21:12

.정리 플래너 (제니퍼 베리 지음/안진이 옮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고 있지만 실천을 잘 하지 못하는 일중에 하나가 미니멀라이프를 살아가는 것 아닐까 싶다. 냉장고가 커질 수록 더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식료품 재료들이 뒤로밀려나 유통기한이 지나있고  옷장에는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옷들로 꽉차있다. 창고에는 정리를 해도  공간이 많이 남지 않는 이유는 뭘까? 버려도 버려도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짐들이 집으로 들어오고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해도 초특가 세일이라는 문구를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현실과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생활용품들을 살 수 있는 인터넷쇼핑 천국에 살고 있는 요즘 나도 모르게 집안에 쌓이는 물건들 어찌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때 가볍게 읽으면 좋은 책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되는데 저자가 미국인이어서 미국생활양식이 조금씩 반영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 현실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 참고하면서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천천히 읽은 부분은 '물건 정리하기','생활공간 정리하기' '사적인 공간 정리하기' 파트이다. 이 세 파트에서 나의 생활에 맞는 부분이 나오면 정독하며 내가 배워야할 점을 메모해두었다가 실생활에 응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15년전에 산 옷들에 대한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항상 일주일 입을 옷 7벌만 남기고 옷을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은 먹지만 옷장을 열고 옷을 바라보면 내가 이 옷을 살때 지불한 돈과 추억을 생각하면 차마 이별하지 못하고 다시 옷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비단 옷장 뿐아니라 선반,창고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1년이상 쓰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인데 왜 쌓아놓고 살았나 싶다. 이제는 기부를 통해서 나보다 더 좋은 주인을 찾아주어야할 마음이 들도록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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